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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당, '명의신탁 의혹' 양정숙 당선인 제명

2020.04.28 오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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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 과정에서 명의신탁 의혹이 불거진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또 허위자료 제출 의혹과 세금 탈루를 위한 명의신탁 의혹 건은 현행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어 최고위원회에 형사고발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더불어시민당 중앙당윤리위원회는 당사자의 의견 진술과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당선인은 4년 전과 비교해 신고한 재산이 43억 원가량 늘어났는데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가족 명의를 이용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게임업체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아 120억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경준 전 검사장을 변호한 이력과 정수장학회 부회장을 지낸 경력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양 당선인이 사퇴하거나 탈당하는 경우 비례대표는 다음 순번 후보로 승계되지만, 당으로부터 제명되는 경우는 당선인 신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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