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새 시도에 나섰습니다.
상설전시실인 서화실 안에 작은 주제 전시를 꾸려 계절마다 다른 명작들을 소개하기로 한 건데, 첫 주제 전시는 진경산수의 거장 겸재 정선입니다.
송재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잠시 문을 닫았던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이 마침내 개편을 마치고 재개관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비석에 새겨진 우리 글씨의 역사를 통해 서사적 깊이를 더해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바람을 탔던 [일월오봉도]는 고전 회화의 문턱을 자연스럽게 낮췄습니다.
새로 단장한 서화실의 정수는 '주제 전시'입니다.
탄신 350주년을 맞은 겸재 정선을 주제로, 진경산수의 시작을 알리는 [신묘년풍악도첩]과 노년의 걸작 [박연폭포]까지, 교과서에서만 봤던 작품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서화실에 새로 도입한 '계절제 명화 소개' 기획의 첫 전시입니다.
[김승익 / 학예연구사 (지난달 25일) : 1년에 3~4회 이뤄지는 교체 전시마다 반드시 봐야 할 서화 작품 '시즌 하이라이트' 2~3점을 선정해서 '이 계절의 명화'란 이름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익숙한 작품이라든지….]
서화실 작품들은 석 달 이상 빛에 노출되면 훼손 우려가 큰 만큼 기존에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왔는데, 이를 계절 단위로 교과서 속 서로 다른 명화들을 소개하는 기획으로 꾸려낸 겁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지난달 3일) : 원 포인트 특별전으로 사계절을 이어서 우리 박물관에는 1년에 4번은 꼭 다녀갈 수 있는…]
새롭게 태어난 서화실이 'N차 관람'의 새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달성한 '650만 관람객' 기록의 세계적 위상을 가늠할 전 세계 박물관 관람객 통계는 이르면 이번 달 말 공개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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