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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바이오 등 기초연구 비약적 발전"

2020.05.08 오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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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사광가속기는 나노 크기의 물질까지 정밀 관측할 수 있어 꿈의 현미경이라고 불립니다.


새로 건설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가속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분야에 활용되는지, 최소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북 포항에 있는 방사광가속기입니다.

1km가 넘는 긴 건물 안에 햇빛의 100경 배가 넘는 밝은 빛을 만들어 내는 장비가 들어차 있습니다.

나노 크기의 미세한 물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가 하면, 광합성 같은 찰나의 현상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도 단백질 구조를 분석한 방사광가속기 때문에 개발됐을 만큼,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초 장비입니다.

[박용준 / 포항가속기연구소 기획실장 : 방사광가속기는 거대 현미경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시료를 변형시키는 게 아니고 시료의 외부나 내부 구조를 관찰하는 기능을 합니다.]

현재 방사광가속기는 포항에 3세대와 4세대 등 2기가 운영되고 있지만, 관련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기초 연구 분야를 제외하고도 산업체 수요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40개의 실험을 동시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추진해왔고, 청주로 부지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특히 청주에 지어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 가속기보다 빛의 밝기도 100배 이상이어서 보다 정밀한 연구가 가능합니다.

[김근수 /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 : (3세대 가속기보다) 훨씬 집속(모아짐)이 잘된 작은 빛을 만들 수 있고, 최첨단 연구 영역에서 극한의 분해능(해상도)을 이루기 위해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청주 방사광가속기가 2028년 구축되면 총 3개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게 돼 연구 분야에 따른 체계적 협업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와 부품 소재, 신약개발, 바이오 산업 분야의 연구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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