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바다주 사막 지대에서 규모 6.5 강진...인명피해 없어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각 15일 새벽 4시 3분쯤, 한국 시각 어제(16일) 아침 8시 3분쯤 네바다 주 사막 지대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500∼600㎞ 떨어진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미 서부 일대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인적이 드문 사막 지대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 동쪽에 있는 토노파에서 서쪽으로 5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토노파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리노의 중간쯤에 자리 잡은 인구 2천500명의 소도시입니다.

네바다주 교통국은 이번 지진으로 에스메랄다 카운티 구간의 95번 고속도로에 균열이 생겨 이 구간의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