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사태 완화로, 그동안 미뤄왔던 이사·결혼 준비 등이 많아지면서 가구 장만하시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엔 온라인 업체들이 직접 전시장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온라인 구매를 하는 방식이 인기라고 합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구]
한 가구업체 전시장입니다.
온라인 브랜드인 이 업체는 최근 오프라인 전시장을 열었습니다.
가구는 고가 제품이 많은 만큼 직접 확인하고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서연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 평소에 온라인으로 가구 사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프라인에서 만져보고 체험해보고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품을 직접 보고 난 뒤 구매는 온라인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QR코드가 표기돼 있어서 휴대전화로 찍으면 온라인몰로 연결됩니다.
[김보라 / 레이디가구 관계자 : 보통은 상담직원이 있어서 인력 비용에 부분 차지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고….]
결혼·이사에 따른 가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이처럼 전시장에서 구경만 하고 저렴한 온라인 가격으로 바로 결제하는 방식이 최근 인기입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가구를 직접 보고 사고는 싶은데, 직원 접촉 등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의 심리를 노렸습니다.
또 다른 온라인 업체도 지난 3월에 이 같은 전시매장을 열었는데 지난달 매출이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업체 측은 5월까지 예정이었던 전시장 운영을 8월까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재형 / 인터파크 과장 : 온라인 전용 상품을 오프라에서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큰 이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한결 잠잠해지면서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나오는 고객들이 더 많아질 전망인 만큼 다른 가구 회사들도 이 같은 판매 방식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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