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 발사가 기상 악화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연방 우주군 제45 우주기상대대는 예정된 시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주변 기상 여건이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40%라고 예보했습니다.
발사장 주변에는 짙은 구름이 깔리고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며, 로켓에 치명적인 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존 일정이 연기될 경우, 오는 30일 2차 발사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이 최초로 우주 인력 수송에 나선다는 의미와 함께, 지난 2011년 이후 9년 만에 미국이 자국 로켓과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낸다는 점에서 미국 내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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