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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 성폭행' 부실 수사"...인천경찰청장 사과

2020.06.03 오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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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준섭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사과했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3일) 배포한 간담회 자료에서 당시 잘못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며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전·현직 팀장과 사건 담당 수사관 등 3명은 지난해 12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건 발생 초기 가해자들의 범행 장면이 담긴 아파트 CCTV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피해자의 신변 보호 요청에도 가해자와 마주치는 2차 피해를 막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담당 수사관 47살 A 경위를 다른 지구대로 전보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함께 감찰을 받는 전·현직 팀장을 포함해 징계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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