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든 가운데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은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가 현지 시각 1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은 패스트푸드 식당인 웬디스 매장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차량 한 대가 매장 통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브룩스를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브룩스가 총격을 당한 웬디스 매장 앞에는 150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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