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단독 안산 유치원생 99명 식중독 의심...일부 '햄버거병' 증상

2020.06.24 오후 11:12
AD
[앵커]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99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부 원생은 이른바 '햄버거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유치원.

지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식중독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 감염병에 걸려 문을 닫은 겁니다.

[유치원 관계자 : 죄송하지만 (식중독)관련해서는 아마 보건소 및 시청 교육청에서 안내(받아주세요.)]

처음 식중독 환자가 나온 건 지난 18일.

이후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장기 결석자를 제외하고 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184명 가운데 구토와 설사, 혈변 같은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무려 99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환자도 30여 명에 이르는데, 원생의 동생 등 가족까지 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관계자 : 입원환자는 30명 정도에서 퇴원 7명 하고 오늘(24일) 날짜로 23명이 입원 중이에요.]

심지어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원생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대장균에 오염된 덜 익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아이들이 집단으로 걸려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피해 유치원생 아버지 : 혈뇨(피오줌)를 발견해서 병원 측 문의해서 피검사 해보니까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고 '햄버거병' 들어보셨죠. 그 진단명을 내시더라고요.]

보건 당국은 유치원에서 단체 급식을 하면서 감염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균이 나온 음식은 찾지 못한 만큼 이미 처분한 간식이나 급식 재료에 문제가 있거나 사람 간 전파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 당국은 유치원이 역학 조사를 위해 남겨둬야 하는 음식 재료를 보관하지 않았다며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AD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9,70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38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