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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일 원구성 마무리...통합당 "책임도 지는거 알지?"

2020.06.25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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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의 강원도 고성 협상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국회 원 구성 작업을 매듭짓겠다며 바짝 고삐를 조이고 나섰습니다.


9일 동안 칩거에 들어갔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국회로 복귀해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양당 원내대표의 강원도 사찰 회동마저 빈손으로 끝나자, 더불어민주당의 기조는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더는 참을 수 없다며 국회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상임위 구성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이번 주 내에 국회를 정상화하고, 3차 추경안과 현안 처리에 나서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의 행동과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의 책임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6월 국회 안에 3차 추가 경정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모든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차 추경은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 7월부터 집행돼야 경제 효과가 살아납니다. 미래통합당이 시간 끌기와 발목 잡기 할 대상이 결코 아닙니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도 이 같은 입장을 호소하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여야의 협상을 우선 순위에 두던 박 의장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박 의장은 원 구성 마무리 시한을 못 박진 않았지만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해 통합당에 더는 말미를 줄 수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한민수 /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 추경 절박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잘하고 계시다는 말씀 또 하셨고 알고 있다고. 여야가 국민 뜻에 부합하는 합의를 해주길 기대한다는 말씀하셨습니다.]

지난주 본회의 뒤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아흐레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넘어진 땅을 딛고 다시 일어나겠다며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자리 몇 개 더 가져오겠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면서 민주당이 숫자로 밀어붙이겠다면 뜻대로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35조 원 규모의 3차 추경 심사와 윤미향 의원 기부금 유용 의혹, 대북 정책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통합당은 여당의 상임위 싹쓸이를 비판하며 의회 독재임을 부각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민주당 역시 이런 속내를 알고는 있지만, 당장 추경 통과와 대북 현안 등 눈앞에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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