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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건책임자 "연휴 공개모임 마스크 착용 권고"

2020.07.04 오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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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공중보건 책임자가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에 공개모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현지 시각 3일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공개모임에 갈지도 모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마스크나 안면 가리개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립기념일에 관해 이야기할 때 모두가 이걸 착용하면 실제로 더 많은 독립성과 자유를 갖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스크 등을 쓰면 "질병 확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규모 모임이 지금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안다"며 개인이 기저 질환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큰지, 지역 발병이 급증하는지, 행사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 각자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3일 밤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하고 4일에는 워싱턴DC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애덤스 단장은 이들 행사에서 참가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행정부는 권한 행사를 주와 지방 정부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는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행사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단속하지 않을 것이며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지만, 착용을 강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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