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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폭우로 사망·실종 60명 육박...57만 명 대피 지시

2020.07.07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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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폭우로 사망·실종 60명 육박...57만 명 대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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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에 쏟아진 폭우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쓰시마 인근에 정체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현재 시간당 강수량은 구마모토 현 기쿠치가 60㎜, 나가사키 현 운젠다케가 51.5㎜를 기록했습니다.

오늘(7일) 오후 6시까지 규슈 북부의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최대 300㎜에 달할 전망입니다.

기상 당국은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등 3개 현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


대피 지시가 내려진 주민 수는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등 3개 현이 약 33만여 명, 구마모토 현이 약 20만 5천 명,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현이 약 3만 5천 명으로 모두 57만여 명에 이릅니다.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어제 오후 4시 현재 4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천 유역에서 주택 6천100채가 물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이 약 10.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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