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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기피'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양성 반응

2020.07.08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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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지 시각 7일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저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라질리아 시내를 활보하며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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