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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북한 '불량국가' 지칭..."대화·압박 병행"

2020.07.09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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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에스퍼 국방장관은 북한을 또 '불량국가'라고 지칭했습니다.


비건 부장관 방한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지를 두면서도, 대북 압박과 경고를 병행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군의 노고를 격려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무수한 국제적 사건에 대응해 왔다"면서 테러방지 작전 수행과 지원, IS 격퇴, 페르시아만과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업의 자유 보호 등의 업적을 나열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이란과 묶어 불량국가로 지칭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 비슷한 부류인 러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가 저지르는 공격적인 활동을 저지해 왔습니다.]

에스퍼 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부른 것은 이미 한두 번이 아닙니다.

지난 2월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이 주최한 국방전략 기조연설과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도 북한이 혐오하는 표현을 거의 그대로 썼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최근 일본, 호주 국방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3개국 공동성명에는 북한을 향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즉 CVID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 공식 문서에 CVID를 명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이 용어를 극도로 거부감에 따라 미국은 FFVD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비슷한 용어를 써왔습니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일정 도중에 나와 눈길을 끕니다.

비건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를 타진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과 경고를 병행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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