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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록적 폭우 인명 피해 늘어...사망·실종 등 81명

2020.07.09 오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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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일본 남부 규슈와 중부에 걸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NHK는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62명이 숨지고 2명이 심폐 정지 상태이며, 행방을 알 수 없는 사람은 17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 58명은 하천이 범람하면서 노인요양시설에서 1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컸던 구마모토 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도 수해지역에서 가족 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이어져 인명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폭우 피해는 아직 다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경찰과 소방서, 자위대 등 13만 명이 동원돼 실종자 수색과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오는 12일까지 규슈 등 서일본을 중심으로 최고 4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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