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걸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늘(12일) 새벽 2시 기준으로 50만 명 가까운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원 작성자는 박원순 시장이 숨져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하고 종결됐다며 떳떳한 죽음이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성추행 의혹이 있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 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며, 장례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것이 맞다고 적었습니다.
청원이 '한 달간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로부터 한 달 내에 공식 답변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환[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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