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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기간에도 없던 일"...심상치 않은 日 상황

2020.07.12 오후 10:17
긴급사태 기간 보다 빠른 확산세…환자 절반 경로 불명
사이타마 등 수도권·오사카 등 간사이도 환자 늘어
코이케 도쿄도지사, "하루 3천 건 이상 검사해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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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곳곳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입니다.


도쿄에서는 나흘째 신규 환자가 2백 명을 넘었고, 집단 감염이 확인된 오키나와 미군 기지 2곳은 봉쇄됐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부터 도쿄에서는 매일 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무서운 확산세는 긴급사태 기간에도 없던 일입니다.

환자의 70%는 20-30대 젊은 층이고, 전체 환자의 절반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쿄를 오가는 사람이 많은 사이타마 등 수도권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감염이 크게 확산 중이라는 징후가 뚜렷하지만 도쿄도는 검사를 늘린 데 따른 결과일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지난 10일) : 환자가 나온, 접객을 동반한 유흥업소 직원들이 협력해줘서 / 종업원들이 집단 검사를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두 달 넘게 환자가 없었던 오키나와는 미군 기지 내 집단 감염으로 비상입니다.

지난 7일 이후 60명 넘게 환자가 나오자 해당 기지 2곳은 봉쇄됐습니다.

이 중 일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해변가 파티 등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사회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마키 데니 / 오키나와 지사 : 주민들이 하나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데 미군 내 감염이 단기간에 다수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도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여행 지원 캠페인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만 예방을 잘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명확한 대응 지침을 내놓지 않자 지자체도 난감해졌습니다.


긴급사태 당시 휴업 업소에 지원금을 주느라 재정이 악화돼 지자체 차원에서 또 이런 조치를 내놓기는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일본 정부는 뒷북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사실상 방치한 지난 2,3월의 전철을 다시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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