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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폐반도체 제조공장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2020.07.25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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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오후 5시 45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에 있는 반도체 부품 제조 폐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메틸클로로실란'으로, 주변에 있는 물질과 반응해 염화수소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9월쯤 폐업해 운영하지 않고 있었으며 사고 1시간 전에 내부 시설물 철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설비 배관 안에 남아 있던 화학 물질이 해체 과정에서 흘러나왔고 작업자들이 떠난 이후에 화학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령군청 관계자는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지점은 물론, 주변 장소를 정밀 측정했지만, 현재는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고령군청 등은 철거 작업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된 양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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