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 참사에 성난 시민들이 거리 시위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6일 베이루트 시민 수백 명은 도심 제마이제 지역에 모여 레바논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시위대는 "혁명"이라는 구호를 합창하며 정치 기득권층에게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이루트를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레바논에 대한 원조가 부패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레바논에서는 폭발 다음 날인 5일 오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수형에 처하자"는 뜻의 아랍어 해시태그가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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