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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덕분에'...대구 간호사들 1인 릴레이 시위

2020.08.09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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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를 돌봤던 대구 지역 간호사들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LG헬로비전 대구방송 권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경보가 내려진 4일 낮 12시.

간호사복을 입은 김진경 씨는 점심도 거른 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의료진 차별 대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을 당시 지역 병원의 간호사들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바로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환자들을 치료하고 보살폈지만, 손에 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파견 온 간호사들과 달리 어떠한 수당이나 자가격리 기간조차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김진경 / 영남대의료원 노조 지부장 : 나 또한 위험한 곳에서 같이 있었는데 저희는 병원에서 받는 월급은 있지만, 그 외 위험수당이라든가 교육수당, 자가격리라든가 전혀 없었는데 파견 의료진들은 그 부분들이 다 있었다는 거…]

더 이상 예산이 없어서 줄 수 없다는 게 시 입장입니다.

지역 병원들엔 긴급 운영자금으로 300억 원을 나눠줬고, 보건복지부가 의료진 수당 명목으로 확보한 120억 원이 시도별 배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동 /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금액 단위가 크기 때문에 요구 사항이 많고 그래서 지자체 재원으로 다 드릴 형편이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우리가 지금 병원에 긴급경영자금 그 300억 외에 별도로 돈이 있는 게 아닙니다.]


대구 10개 병원의 간호사들은 대구시 답을 듣기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신은정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사무국장 : 실제로 차별을 받았다고 느끼는 간호사들이 2차 팬데믹이 올 때, 다시 또 사명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현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 저는 그게 안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거고 최소한 그들의 자존감을 세워줄 수 있는 정도의 경제적 보상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요구를 하는 중입니다.]

헬로tv뉴스 권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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