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방역 당국은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때 보다 더 큰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방역에 대한 협조가 늦어져서 감염위험에 노출된 사람과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늦어진다면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대유행을 맞을 수 있다"며 "지금은 그런 위기로 빠져들 수 있는 문턱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현재 수도권 상황이 신천지 관련 유행 때보다 위험하다고 보는 이유로 이번 유행이 인구 2천500만 명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동시에 확진자 중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가 많은 점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 단계에서 확산을 통제하고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개인의 활동과 생업의 지장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도 사회·경제적인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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