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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 기술 나왔다

2020.08.19 오후 09:28
국내 코로나 확진자 만6천 명, 이중 해외유입 17%
빅데이터·AI 적용, 향후 2주 해외유입 예측 기술
빅데이터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 AI 모델’ 구축
기존 기술보다 정확성 35%p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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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해외 유입에 의한 지역사회 확산 위험성도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입국자 관리에 폭넓게 적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총 만6천 명을 넘어섰고, 이 중 해외유입 감염자 수는 약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급증과 함께 해외유입도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적용해 향후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민석 / KAIST 지식서비스공학대학원 박사과정·제1저자 : 전염병이 보통 해외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인공지능을 통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해외유입 전용 확진자 수를 예측해보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일반적으로 해외 각국의 코로나19 위험도와 한국으로의 입국자 수와 비례합니다.

코로나19 위험도와 입국자 수를 실시간으로 알아내기에는 제약이 많아 연구진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해외 각국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 빈도와 일일 항공편 수, 그리고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로밍 고객 입국자 수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보다 정확성이 최대 35%포인트 더 높은 80% 선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길 /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 AI를 이용한 해외유입 확진자 예측모델 발표는 저희가 최초이고, AI가 인류에 기여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는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컴퓨터협회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ACM KDD-2020)에서 발표돼 K-방역의 우수성과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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