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에 '사랑의 우유 배달'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천사무료급식소가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취지로 ‘사랑의 우유배달사업’에 나섰다.

‘사랑의 우유배달사업’은 독거노인가구에 비대면으로 우유를 배달한 다음 배달원들이 어르신들의 수령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집 앞에 우유가 쌓이면 해당 세대에 응급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신속히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사업은 현재 천사무료급식소가 위치한 26개 지역에서 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고, 대상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또 “현재 코로나19 재확산하면서 어르신들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어르신들을 직접 대면해 안부를 여쭙고 말동무도 되어드리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천사무료급식소는 독거노인 외에도 빈곤노인·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사랑의 도시락 배달, 생활개선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정부 지원 없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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