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는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쓰나미급 대충격'에 대비한 의료 역량 확충을 위해 경기도민과 기업 등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잇따라 선제적 코로나19 대책을 내놓은 경기도가 이번엔 긴급 호소문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혼연일체된 노력으로 대형 파도 수준의 위기를 극복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방역성과를 거두어왔다면,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쓰나미급 대충격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감염자 폭증세로 의료역량 확충에 이미 상당한 제약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실제로 20일 0시 기준으로 도내 18개 병원의 감염병 병상 가동률이 85%를 넘어섰고, 안산의 경증환자 치료용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가동률도 60%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우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단체시설을 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환자 증가와 생활치료시설 확충 등에 따라 전문인력이 부족해지는 만큼 경기도의료지원단에 의사와 간호사 등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로도 감당 못 할 만큼 감염자가 속출하면 외국처럼 가정 대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전문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공공병원 병실이 가용한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민간상급병원들의 중증환자용 격리병실 확보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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