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을 둘러싼 여성혐오 논란과 관련해 웹툰협회가 비판의 도를 넘은 작가 퇴출과 연재 중단 요구는 파시즘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홈페이지가 다운됐습니다.
웹툰협회는 어제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비하와 조롱의 혐의에 바탕한 독자들의 문제 제기와 비판은 무겁게 받아들이지만, 이를 명분으로 작가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을 제약하고 탄압의 근거로 기능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웹툰협회 홈페이지 서버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다운된 상태입니다.
앞서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와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기안84는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독자들께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 등의 단체들은 네이버웹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안84 작품 연재 중단 등을 요구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은[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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