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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 작업 가속화...3파전 양상 속 1년짜리 비상내각 유력

2020.08.30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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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집권 자민당 내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후보 3파전이 유력시되는데 누가 되더라도 1년짜리 코로나19 비상 내각을 이끄는 포스트 아베 체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측근도 깜짝 놀랐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전격적인 사임.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비상상황 속에서도 포스트 아베 선정을 위해 집권 자민당 각 계파는 주말임에도 대면 접촉 등을 통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은 계파의 행보를 신속히 전하면서 사임과 관련해 최장기 집권의 폐해가 한계에 봉착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사히 신문은 "아베 총리 사임을 일본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직을 맡는 상황.

연임은 가능하지만 현 상황에서 확정된 임기는 아베 총리의 남은 임기인 1년뿐.

이로 인해 포스트 아베 체제는 코로나19 관리 1년 비상내각일 가능성이 크다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는 3파전 양상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후보1위를 달리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아베 총리가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거론되는 후보자들이) 정책 경쟁을 하는 속에서 곧 훌륭한 분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목할 점은 계파 사이 이해관계는 달라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일단 아베 정권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게 필요하다는데 대체로 같은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계파 내에서 스가 관방장관 옹립론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파에 얽혀 있지 않고 공명당 등과의 관계도 좋은 데다 2012년 12월부터 관방장관직을 유지하며 위기관리 능력도 검증 받아, 구원 등판 상황의 최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카노 고이치 / 일본 소피아대학 교수 : 저는 이 시점에서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뒤를 이을 분으로 스가 관방장관을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가장 선호되는 시나리오지만 실제 이렇게 될지는 불분명합니다.]


자민당은 다음 달 1일 선거방법과 일정 등을 확정하고 늦어도 다음 달 18일까지는 새 총리를 탄생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치적 공백을 없애기 위한 신속 선출용 약식 선거 방식 채택에 무게 중심이 실리는 가운데 이를 놓고 후보 간 갈등이 커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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