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청와대와 민주당,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선별 방침에 대해 성실히 따르겠다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의 일원이자 당의 당원으로서 정부와 여당의 결정에 성실히 따를 것이라며, 이는 변함없는 충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견해를 얄팍한 갈라치기에 악용하지 말라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자신과 정부, 여당이 대립하는 듯한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국민 불안과 갈등, 연대성 훼손 등 1차와 달라진 2차 선별 지급의 결과는 정책 결정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위험할 수 있다며 우려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어 무겁고 아픈 현실을 외면하며 낙관적인 미래만을 말할 순 없다며 이 또한 정부 여당에 대한 충정이자, 관료로서 의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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