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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반도에 남아있는 '태풍의 길'...11호 또 오나?

날씨 2020-09-08 13:04
기상청 예측보다는 서편, 일·미 진로보다는 동편
"피해 정도와 지역 고려하면 기상청 더 정확"
실시간 검색어 등장한 11호 ’노을’, 12호 ’돌핀’
열흘 내에 또 다른 태풍 북상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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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하면서 큰 비바람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상륙한 지점과 1시간 정도 늦은 상륙 발표를 놓고 논란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기상청은 10호 태풍 '하이선'이 울산에 상륙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울산이 아니라 부산에 상륙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죠?

[기자]
태풍 상륙 시점에 세력이 크게 약해지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구름 영상으로는 태풍의 '눈'이 사라져 중심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압이나 바람 등 다른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데요, 참고 그래픽 보시죠.

어제 오전 8시, 기압 배치도인데요, 경남 남해안에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태풍의 중심입니다.

그런데 이 원형의 중심이 부산이냐 울산이냐를 갖고 논란이 있는 건데요.

기상청 설명은 이렇습니다.

태풍이 상륙 직전 크게 약화해 중심 부분이 원형이 아닌 타원형 형태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해상의 기압 자료까지 검토해서 확인한 결과 부산이 아닌 울산으로 결론이 났다는 겁니다.

[앵커]
상륙 시점 발표가 1시간 늦게 나온 것도 문제로 지적됐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통 태풍이 상륙하면 그 정보는 30분 이내에 발표됩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의 경우 부산에 새벽 2시 20분에 상륙했는데, 그 정보는 2시 29분에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10호 태풍 '하이선'은 오전 9시에 울산 상륙인데, 10시에 발표돼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말했듯이 태풍의 중심이 타원형으로 변하면서 위치를 특정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해상 자료까지 수집해 중심을 찾아보니 발표가 늦춰졌다는 겁니다.

[앵커]
태풍 진로 예측의 정확도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미국·일본과 우리 기상청의 예측이 서로 달랐죠?

[기자]
상륙 하루 전 상황을 보면 차이가 명확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안을 스치듯 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일본과 미국은 경남 내륙에 상륙한 뒤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한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결론적으로 실제 진로는 우리 기상청보다는 서쪽으로, 일본과 미국보다는 동쪽으로 이동한 셈입니다.

하지만 피해 정도와 지역을 고려하면 기상청 예보가 일본, 미국보다는 더 정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전 8호와 9호 태풍 진로는 일본, 미국은 틀렸지만, 한국 기상청은 맞췄습니다.

[앵커]
11호 태풍 노을, 12호 태풍 돌핀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태풍이 또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열흘 내에는 없습니다.

현재 발생한 태풍은 없고 근일 내에 발생할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기상청 모델과 미국, 유럽 중장기 모델에서도 열흘 이내에 태풍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후 태풍이 만들어진다면 한반도 근처로 올라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어지는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 남해로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는 태풍 발생과 진로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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