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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뜬금 없어"...심판도 당황한 '비디오판독' 논란

2020.09.10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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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잊을만하면 비디오판독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디오판독 기능의 문제라기보다 운영상의 허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 보이는데요.

어제(9일) 경기에선 심판도 당황하게 한 판정까지 나왔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NC에 두 점 앞선 9회말, NC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2루까지 내달립니다.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자 롯데 벤치가 곧바로 아웃을 주장하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합니다.

[중계방송 캐스터 : 이거 상당히 중요한 판정인데요. 동점 주자가 살아남느냐 없어지느냐…]

슬라이딩 과정에서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순간, 유격수 마차도가 태그를 했다는 주장입니다.

느린 화면상 박민우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자 롯데 벤치는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판독 제한 시간 3분이 끝나갈 때쯤 나온 최종 판정은 세이프, 원심 유지입니다.

허문회 감독은 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퇴장인 줄 알면서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허문회 / 롯데 자이언츠 감독 : 아웃이라고 지금]

쓴웃음을 짓게 한 건 허문회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심판의 설명입니다.

[롯데-NC전 주심 : 이건 체계가…저기서(비디오판독실) 어떻게 다루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뜬금없어. 할 수 없잖아. 우리가 한 것도 아니고…]

경기 후 KBO 비디오판독센터는 "판정을 뒤집을 만한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정 논란 속에 롯데는 9회말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승리를 지켰습니다.

문제는 한화와 삼성의 대구 경기에서 나온 비슷한 상황에선 비디오 판독 결과가 달랐다는 점입니다.

한화 하주석이 2루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발이 떨어졌는데 세이프가 선언됐던 판정은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됐습니다.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비디오판독은 올 시즌 심심치 않게 논란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KBO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비디오판독 논란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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