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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감염 사례 3명

2020.09.28 오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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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감염 사례 3명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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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에 동시에 감염된 환자가 3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동시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둘 다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있다"라며 "수탁 검사 기관이 검사한 사례 중 3건이 보고됐다"라고 밝혔다.

동시 감염 사례는 지난 2월 말 대구·경북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끝나기 전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임상 증상 등은 더 확인해야 하지만 중증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를 보고하는 논문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대략 중국 2.7%, 터키 2%, 미국 0.9% 등의 동시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올가을과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 정 본부장은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긴 쉽지 않다"라고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위생을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전체를 줄이는 등 유행의 크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올해 2월 인플루엔자 A형이 유행했고, 3~4월에는 통상적으로 B형이 유행하는데 올해는 3~4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유행으로 두 번째 인플루엔자 유행이 거의 낮은 수준으로 유지돼 일찍 종료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반구의 경우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평소보다 80% 정도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북반구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고 인구가 많기 때문에 남반구 상황을 그대로 가져오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유행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보고 있다"라며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수칙, 역학 조사 등을 통해 코로나19와 독감, 두 가지 유행을 최소화하는 게 관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잘 구분해서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느냐에 대한 진료 대응 체계, 검사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계속 의료계와 협의하면서 진료 방침을 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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