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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에 3층에서 뛰어내린 주민, 행인 기지로 '무사'

2020.09.30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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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 대사동의 빌라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거주자인 60대 A 씨는 불길을 피해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지나가던 시민의 기지로 스티로폼 위로 떨어져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 행인은 건물 주변에 있던 스티로폼 뭉치를 발견하고 A 씨가 떨어질 만한 위치에 재빨리 깔아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허리 통증은 있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불길은 집안 20 제곱미터와 가구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잡혔으며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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