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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문제로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발사 다음 달 연기

2020.10.12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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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로켓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유인 우주선 발사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유인 우주선 '크루-1' 발사 시기를 오는 31일에서 다음 달 초·중순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NASA는 성명을 통해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 엔진 문제를 시험하고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며 발사 연기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는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정기적으로 실어나르고 지구로 데려오는 첫 번째 공식 임무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 미 우주군 전용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엔진 동력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륙 2초 전에 발사가 연기됐고, 팰컨9 로켓의 전반적인 점검을 위해 '크루-1' 발사 일정도 함께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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