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현지시간 15일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화학무기를 이용한 암살 시도에 관여한 러시아인 6명과 단체 1곳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장, 세르게이 키리옌코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 러시아 국방부 차관 2명 등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고위 러시아 관리들이 포함됐습니다.
주요 제재 내용을 보면, 유럽연합 입국 금지와 자산 동결이 포함됐고 유럽연합 내 개인과 단체가 제재 대상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러시아는 이번 제재는 고의적이고 비우호적이라며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영국도 유럽연합의 이번에 발표된 제재를 함께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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