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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코로나 우울'...악화되면 공격 가능성"

문화 2020-10-18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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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어들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런 마음이 반려견들에게도 전달된다고 합니다.

우울증이 심할 경우 개 물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심수정 씨는 최근 반려견 한 마리를 더 입양했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외출하면 혼자 남아 우울해 하지 않을까 걱정되섭니다.

닭고기로 직접 간식을 만들어 주고 하루에 한 번은 산책에 나서며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심수정 / 서울 화곡동 : 하루 종일 식구들 나가 있을 때는 둘만 있을 경우가 많은데 저녁에 오면 너무 잘 자고 잘 놀고 잘 쉬고 있어서 안심이 돼요.]

반려견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는데 요즘 그런 사례가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한 사람이 늘어나면 반려견들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권순호 / 동물 행동 연구 전문가 : 반려견 보호자들께서 우울한 상태면 반려견들은 그 기분에 맞춰 행동하기 때문에 그게 온전히 반려견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되거든요. 그래서 계속 보호자들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어요. 기분이 안 좋으면]

특히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개 물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주 아동병원 소아과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봄, 개에 물린 사례가 지난해보다 3배 더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택근무 등으로 힘든 보호자에게 영향을 받아 예민해진 반려견이 가끔 공격적으로 변해 어린아이들을 다치게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려면 밥을 먹거나 잠자는 개를 방해하는 등 스트레스를 줘선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또 사회화 훈련을 확실히 하고,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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