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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코로나19 양성 수감자 13명, 유치장 벽 뚫고 탈주

2020.10.22 오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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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경찰서에서 수감자 13명이 유치장 벽에 구멍을 뚫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탈주자들은 모두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 새벽 필리핀 칼로오칸시 경찰서 유치장에서 수감자 15명이 벽 아래쪽에 구멍을 뚫고 탈출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마약과 총기 소지, 절도 등의 혐의를 받는 탈주자들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2차 검사를 앞두고 있었다고 필리핀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탈주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수감자들이 어떻게 유치장의 콘크리트 벽을 뚫을 수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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