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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행정권 남용' 양승태 전 대법원장...오늘 100번째 공판

2020.10.23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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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00번째 공판이 오늘 진행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에 대한 100번째 공판을 진행합니다.

함께 기소된 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은 증인이 혐의와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변론이 분리돼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공판은 지난해 2월 시작돼 지난 21일까지 1년 8개월여 동안 99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김종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증인으로 나와 양 전 원장 시절 사법부의 청와대 인사 개입 의혹에 관해 진술할 예정입니다.

다만 김 전 비서관이 어제(22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공판 절차가 공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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