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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후 뇌사 판정받았다가 깨어난 美 여성

SNS세상 2020-10-24 09:25
코로나19 감염 후 뇌사 판정받았다가 깨어난 美 여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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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해 입원 137일 만에 퇴원했다.

노스캐롤라이나 현지 매체는 이던 지역에 거주하는 티오나 헤어스톤(26)이라는 여성이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휠체어에 앉은 채 병원을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어스톤과 그의 어머니 스테이시 피트로스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헤어스톤이 처음 감염됐을 때는 어머니를 직접 돌볼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 미각과 후각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6월 초부터 극도의 무기력함과 메스꺼움, 식욕부진과 심한 두통을 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6월 7일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 30분간 호흡을 멈췄고, 결국 뇌사판정까지 받았다.

헤어스톤이 입원했던 병원 책임자 제임스 매클린 박사는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이었다. 심장마비까지 왔고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헤어스톤은 또 간과 신장 기능이 악화했고 두 달 이상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피트로스는 딸을 포기하지 않았다. 피트로스는 "의료진은 딸에게 소생 희망이 없다고 보고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식물인간 상태로 지낼 것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헤어스톤의 가족과 친구들, 낯선 사람들까지도 그가 낫기를 바라며 여러 번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이렇게 희망을 버리지 않은 덕분인지 뇌사 판정을 받은 지 한 달쯤 지났을 때 헤어스톤은 스스로 식사하고 옷을 입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헤어스톤은 여전히 팔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아직 보행기에 의존하고 있다. 부분 기억 상실을 겪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매클린 박사는 "지금 헤어스톤이 보여주고 있는 회복 과정은 놀랍다. 뇌졸중 회복은 3개월에서 1년 사이 많이 진행되는데, 이제 3개월이 지났고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은 사람은 물론 20대 역시 코로나19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크게 아플 수 있다"라며 "우리의 정신,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작은 불꽃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헤어스톤은 스스로 다시 걷고 싶다는 희망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으며 집에서 재활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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