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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외국의 적들, 대선개입 시도...불가능"

2020.10.26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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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국의 적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미 대선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현지 시각 25일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이란 사례를 거론하며 "이 모든 나라가 하려고 하는 것은 미국인들 사이에 불화를 뿌리고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의 선거 시스템에 접속해 투표 결과를 바꾸거나 유권자가 투표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어느 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훌륭한 사이버 인력을 갖고 있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조기에 해커들의 시도를 포착해 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특히 "외국의 적들을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가서 투표하는 것"이며 전국 투표용지의 95%는 전산망을 통한 추적이 가능한 만큼 외국의 적들이 투표에 개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존 랫클리프 미 국가정보국 국장도 회견을 통해 러시아와 이란이 미 유권자 정보를 확보해 이를 악용하는 형태로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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