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룡령 정상
구룡령은 56번 국도의 고갯길이며 홍천군 내면과 양양군 서면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구룡령 정상에 도착하면 홍천군 쪽에 백두대간 전시관과 등산로가 도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전시관 옆으로 시작되고 북진은 도로 건너편의 계단 길로 시작한다.
이번 구간은 남진 구간이므로 만월봉을 지나면 두로봉까지는 비법정탐방로이기 때문에 만원봉에서 통마름골로 하산을 할 예정이다. 구룡령에서 300m 지점에 이정표가 있고 약수산까지는 오르막길로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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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입구
약수산은 이 산줄기에 있는 약수 때문에 지명이 약수산으로 불린다. 약수산 아래에는 홍천 방향으로 명개약수가 있고 양양 방향으로 갈천약수와 미천골약수가 있으며 홍천의 삼봉약수와 명지가리약수도 바로 앞에 있는 갈전곡봉 아래에 있어 약수가 많은 산이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은 산능선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연속되는 산길을 걸어야 하는데 울창한 숲의 원시림과 고목들이 우거진 숲길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대간 종주를 하는 이들에게 산은 마치 마약과도 같이 중독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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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산 정상
약수산 정상에는 해발 1,306m의 정상 동판이 바닥에 있고 삼각점과 이정표만 설치되어 있다. 정상을 조금 지나면 시원하게 펼처지는 전망터가 나온다. 이곳에 서면 멀리 설악산 대청봉이 조망되며 우측에는 양양의 바다가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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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산 전망터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마루금
중간에 아미봉과 마늘봉이 있으나 정상표식이 없다. 등산로 주변은 멧돼지들이 산을 파 뒤집어놓아 마치 밭을 갈아놓은 듯하다. 응복산 정상 300m 전에는 명개리 통마름골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고, 직진하면 응복산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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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복산 정상
해발 1,359m의 응복산 정상은 이정목과 동판이 전부이고 많은 산객들이 찾았던 흔적만 남아있으며 이곳에서는 남쪽으로 황병산과 발왕산까지 조망이 된다.
만월봉을 지나면 오대산국립공원 관활이 되며 비법정탐방로로 두로봉까지 출입이 통제되는 길이다. 그래서 만월봉에서 발길을 통마름골로 돌려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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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마름골
홍천군 내면 명개리는 오대산의 홍천 쪽으로 맑고 깨끗한 물이 있어 열목어가 서식하는 곳이다. 최근 들어 도심을 벗어나 별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계곡 주변의 농촌 가옥들이 별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마을을 지나 오대산국립공원 내면분소 입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음 종주 구간은 두로봉에서 진고개 구간이다.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명예기자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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