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영서 등 초미세먼지 '나쁨'...17일까지 이어질 듯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말·휴일에 이어 오는 17일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 충청 지방과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습니다.

수도권과 전북, 충남 일부 지역에는 이미 어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초미세먼지 '나쁨' 상태는 수도권과 충북, 대구 등 지역에서 오는 17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중국과 북한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 정체로 축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국에서 난방이 시작되고 공장 가동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발 스모그가 다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