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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도 고영욱 인스타 언급..."단호하게 격리해야"

2020.11.16 오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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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도 고영욱 인스타 언급..."단호하게 격리해야"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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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처벌받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SNS를 통해 앞으로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비난받았다. 여당 지도부에서도 고영욱의 SNS 사용을 제재하고 격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웅래 최고위원은 "미성년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전직 연예인이 공식 SNS를 시작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 최고위원은 "개인의 소통까지 막을 수는 없지만 또다시 미성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를 단호하게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또는 마약, 음주운전, 성매매, 불법도박 등 미성년자가 모방하기 쉬운 범죄를 저지른 유명인에 대해서는 방송 출연과 SNS 활동 등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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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도 고영욱 인스타 언급..."단호하게 격리해야"
노웅래 최고위원 / 사진 출처 = YTN

노 최고위원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연예인, 대마초 등 마약을 상습 복용한 래퍼, 미성년 성폭행 범죄자 등이 방송가와 SNS에서 활개치도록 방치한다면 이를 모방하는 범죄와 새로운 피해자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경기도 안산으로 돌아가면서 피해자 가족들은 결국 이사를 가야만 한다"라며 "우리 사회가 미성년 성범죄에 대해 얼마나 관대한지, 그 피해자에 대해서는 얼마나 무관심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자유는 중요하지만 성인의 자유보다 미성년자 보호가 더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뒤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며 과거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곧바로 성범죄자인 그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차단 메시지가 떴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이 폐쇄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갑자기) 막히게 되었고 그 후 인스타그램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유죄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플랫폼을 이용할 수 없다고 고지하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세 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정보공개 5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5년 만기 출소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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