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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메시지' 먼저 밝힌 신임 법무 차관...수습 역할 나서나

2020.12.05 오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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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일정이 다시 연기된 건, 절차적 공정성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란 분석이 많은데요.


청와대 발표에 앞서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비슷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을 놓고, 이 차관 역할을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 징계 국면에서 처음으로 밝힌 공개 메시지의 핵심은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입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곧바로 윤 총장 징계위 일정 재연기를 발표하면서, 결과적으론 직진만 하던 추 장관 행보에 제동을 건 모습입니다.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징계위가 어떤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것처럼 예단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첫 출근길에서 밝힌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의 소감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용구 / 신임 법무부 차관 : 모든 것을 다시 검토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고 중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를 예단하지 마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 차관의 이 같은 취임 일성 소감은 미리 준비해온 원고에서 나왔습니다.

임명 과정에서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감찰위원회와 법원의 잇따른 제동으로 추 장관이 코너에 몰려 여론도 악화한 만큼, 상황을 수습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징계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후폭풍을 최소화할 사전 정지 작업이 필요하단 얘기입니다.

문 대통령이 이 차관에게 추 장관을 대신해 징계위원장 대행도 맡지 말라고 지시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이 차관은 관련 내용을 묻는 YTN 질의에 첫 출근 메시지는 본인 생각을 담은 것뿐이라며,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별도의 당부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위원장을 맡지 않더라도 당연직 위원으로 징계위에 참석해야 합니다.

파국은 막기 위해 극단적인 중징계는 서로 부담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면서, 징계위에서의 이 차관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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