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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명 이란에 집결"...美 지상전 움직임은 압박용? [Y녹취록]

Y녹취록 2026.03.30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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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다 보니까 확전과 종전 사이 전략에 혼선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재천> 일단 지금 지상군 일부, 그러니까 해병대 일부는 벌써 도착을 했고 그리고 지금 2500명의 해병대가 도착 예정이고 그리고 82공수여단도 도착할 예정이고 그리고 1만 명 정도의 보병을 준비를 검토 중이라고 했죠.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을 했는지는 아직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러니까 이란 측에서도 그렇고 그다음에 국제사회에서 정말로 지상군에 돌입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일단 압박용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해병대 그리고 공수여단 7500명 정도고 그다음에 1만 명의 보병이 온다고 하더라도 정말 판을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상전에 돌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서 뭔가 조금 군사적으로,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적으로나마 개방하는 그런 작전에 돌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섬을 점령하는 상륙작전도 너무 위험하고 점령을 하고 나서는 이게 고정된 타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란이 반격을 하기가 용이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6개월 전부터 150만 대군 정도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 빌드업을 하고 진짜 본토로 진입한다고 하면 정말 일사불전의 지상전을 벌이겠다, 그런 게 아니면 지금 상황에서 상황을 역전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지상작전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분명히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면 여태까지의 경제적인 비용보다는 훨씬 더, 그러니까 인적 비용이라는 것은 훨씬 더 정치적으로 타격이 클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고려 안 할 수 없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게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크냐 작냐를 놓고 보면 작다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것 같아요.

◇앵커> 김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지상전 움직임은 압박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금 진단을 하셨는데 성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이 지금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7000명가량을 이란에 집결시켰고 미 국방부가 이란에서 수주간의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단 말이죠.

◆성일광> 그렇습니다. 사실 데드라인이 우리 한국 시간으로 4월 7일이기 때문에 10일 유예 기간 동안 이란과의 의미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 그리고 이란이 계속해서 미국이 원하는 조건들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이 없고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뭐가 있을까. 또다시 유예를 할 수밖에 없죠. 예를 들면 군사적 수단을 쓰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럼 추가적인 유예를 또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무게가 계속해서 타코 한다. 결국 처음에는 크게 얘기했다가 다시 한 번 자기 말을 뒤집는 그런 행위를 계속 보여 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무게가 없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은 만약에 4월 7일까지 중요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은 그럼 군사적 수단, 즉 군사작전을 통해서 이란을 더 압박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요. 2월 말에 시작된 전쟁 역시 핵 협상이 잘 안 됐을 때, 핵 협상이 안 되면 나는 군사적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 여러 차례 경고를 했고 그것을 직접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한 번의 유예기간을 줄지 아니면 4월 7일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할지 준비 중인 군사작전을 하게 될지 알 수 없으나 막다른 골목에 몰린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역시 군사작전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미국이 겉으로는 협상안을 내놓고 뒤로는 지상전을 준비한다고 말했습니다. 거기에 앞서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 끌기한다, 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란 측에서는 미국을 굉장히 불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불신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김재천> 충분히 우려할 만하죠. 왜냐하면 작년 6월에 12일 전쟁이 벌어졌을 때 대화 분위기였는데 이란 입장에서는 공격을 받았으니까 분명히 뒤통수를 맞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특히 이번에는 오만이 중재를 해서 제네바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핵협상이 진행 중이었는데 기습공격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미국의 지상군이 많지는 않습니다. 한 7500명이 전장으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대화를 한다고 하지만 이번에도 또 우리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이 아닌가. 기습적으로 지상전을 감행하는 게 아닐까, 이런 우려가 충분할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해병대 와, 공수부대 준비시켜. 이게 아니고 중부사령부가 있고 국방부, 국방부는 특히 군사적인 측면에서 이 전쟁을 진행시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있어요. 그래서 군사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지금 지상군을 조금이라도 대비시키는 게 맞겠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 일각의 분석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8개월 남아 있는 중간선거를 별로 신경 안 쓰고 어차피 그다음 대통령 선거에는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미국 역사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약간 과대망상, 허영심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뭔가 협상 국면이 본인 의사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트럼프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일단은 질러버리는 스타일이 있거든요. 그리고 나서 뭔가 합리화하고 명분을 찾고 그런 것이기 때문에 뭔가 마지막으로 하나 지르고 호르무즈 해협 안에 섬이 여러 개 있잖아요. 거기에 깃발 하나 꽂고 그다음에 셀프 승리 선언하고 종전 선언 하고 다 철수해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예측 불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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