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여수 마상제 31cm급 월척 붕어 3수, 18~27cm급 10여 수

한 때는 지구 온난화로 삼한사온 현상이 무색했었는데, 요즘에는 한파와 온화한 날씨가 반복되는 것이 제법 겨울답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김현 FTV 전남 통신원(광주 황금무지개, 아피스 필드 스탭)이 지난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마음 맞는 소수의 인원만으로 전남 여수시 화양면에 있는 마상제를 찾았다. 성탄절 연휴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19로 다수의 낚시인과 마음껏 낚시도 못 다니는 것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연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물가를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마상제는 외래어종이 없는 준계곡형 저수지로 가물치, 장어, 참게, 참붕어, 새우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상류권에 갈대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평균 수심은 1~3m, 동절기에도 잘 얼지 않아 연중낚시가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하류 제방권 수심 2m를 옥수수 미끼로 노렸더니 31cm급 월척 붕어 3수, 18~27cm급 붕어 10여 수의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해남 심동지에서는 31cm급 월척 붕어 2수와 18~27cm급 붕어 10여 수가 낚였고, 진도 내연제 아랫수로 31~35cm급 월척 붕어 5수, 18~27cm급 붕어 마릿수, 고흥 호덕지에서는 31cm급 월척 붕어 2수와 18~24cm급 붕어 10여 수가 낚이는 등 성탄절 붕어 손맛을 만끽할 수 있었다.

김현 통신원은 주중 찾아오는 세밑 한파로 붕어 조황이 잠시 주춤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월척 붕어 손맛 1~2수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단체 출조는 삼가고 마음 맞는 사람 2~3명씩 드넓은 야외에서 붕어 손맛으로 잠시 시름을 달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