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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코스피 3천 돌파...현재 상황과 전망은?

2021.01.06 오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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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초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고공행진,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 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지난해 말부터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까?

[김형렬]
코로나 경기침체가 이어진 이후에 시장의 불안감 등이 상당히 커졌고 이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서 아주 강도 높은 경기부양 정책이 가동된 상태입니다.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 이후에 글로벌 경제의 정상화 등에 대한 기대감들이 반영되면서 자산 시장에서는 빠른 가치 이동이 일어났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겠고요.

특히 우리 국내 증시가 디스카운트 될 수밖에 없었던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국내 유동성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었던 점인데 현재는 약 70조 원에 근접한 고객 예탁금의 추이만 놓고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의 체질이 디스카운트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전환되는 그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평가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센터장님, 그런데 앞서 앵커 리포트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투자 주체별로 거래실적이 좀 다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투자형태, 거래 양상이 다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형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현재 주식시장에 대해서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오랜 시간 국내 증시에 투자를 해 온 글로벌 투자자들,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많은 주식 보유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이들에게 추가적인 유동성이 공급되기 이전까지는 현재는 수익률 관리, 내지는 운용자산에서 주식 비율을 적정히 유지하는 전략을 현재 수행하는 부분 등이 마치 매도로 표현된다라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32%의 보유 비중을 가지고 있고 다른 나라의 평균적인 외국인 보유 비중이 20%에 그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미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는 거죠. 투자 주체별 동향에 대한 부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연장선상에서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이미 상당 부분 지난해부터 계속 이런 상승 행진이 이어져 왔지 않습니까? 차익 실현을 하는 측면도 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형렬]
차익 실현이라기보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율을 유지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기관 투자자로 예를 들어서 말씀을 드리면 만약에 100의 운용자산에서 주식의 비율을 98% 정도를 편입했다라고 하면 한 2% 정도의 비율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이는 환매라든지 어느 정도의 리스크 관리 물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의무보유 비율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요즘 11월 이후에 주식시장이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가치가 증가하는 것이 현금 비율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만들게 되다 보니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주식을 파는 현상이 현재 나타나고 있다는 거죠. 현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에 대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걱정하시고 우려하는 것처럼 너무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고 제가 만난 기관 투자자들의 현재 시장에 대한 의견들은 개인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낙관적이며 확장세가 이어질 것이다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알아두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센터장님, 그리고 업종별 상황도 보겠습니다. 지금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슈퍼사이클, 그러니까 초호황기에 접어들었고 여기에 더해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거죠?

[김형렬]
네, 그렇습니다. 현재는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져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언제일지 아직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팬데믹 상황이 극복되고 경제가 정상화되었을 때 미래의 먹거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한 여러 성장 산업 등에 대한 투자 등이 현재 주가 수익률로서 먼저 반영되는 측면 등이 있겠습니다.

이들의 성장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실제 지난 1년 사이에 베터리, 인터넷, 플랫폼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실적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는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단순히 꿈만이 아닌 실제로 구현 가능하다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 판단해 볼 수 있겠고요. 또 과거 코스피가 1000포인트, 2000포인트 시대를 열었을 때는 이런 새로운 지수 영역대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제조업, 수출 기업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3000포인트를 넘어서며 현재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는 여전히 핵심 산업이기 때문에 장을 주도하고는 있지만 헬스케어 그리고 인터넷 등과 같은 플랫폼 기업 등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거죠. 앞으로 우리 경제가 더욱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서 수출과 매출만을 늘려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효율성과 생산성, 수익성을 개선시키면서 이런 도움을 주는 기업들이 경제를 가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현재 주식시장이 보여주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오늘 3000포인트 시대가 열렸다는 표현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 경제의 산업지형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의미로도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센터장님께서 앞서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결국 최근에 기관 투자자, 그리고 외국인들의 매도 움직임은 어떻게 보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서 기계적인 비율조정 측면이 있다라는 말씀이었잖아요. 그리고 최근 그런 장세, 국내 주식시장 장세에 대해서 대부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이런 호황, 상승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얼마까지 올라갈지가 궁금하거든요. 센터장님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형렬]
우선 현재 우리 주식시장의 PBR 기준으로 보면, PBR라는 것은 주가순자산비율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이 순자산 기준으로 보면 1.2배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 주식 시장이 과열, 확장 국면 그리고 이를 뛰어넘어서 과열 단계로 가게 되면 1.2%를 상회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 3000선을 넘어서려는 시도가 나타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는 않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문제는 현재 위치에서 정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조금 시기상조다.

과거 우리 주식시장이 역사적인 정점을 지나치게 되는 그 시기에는 대부분 그 시기에 경계의 정점과도 일치하는 현상들이 나타나주었는데 현재는 자산 시장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경제 상황은 아직 정점과는 아직 시간을 많이 남겨 두고 있다는 점이겠죠. 이는 다시 말해서 제로금리 환경 하에 투자의 활동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여지 등이 있다 판단해 볼 수가 있겠고요.

얼마까지 올라가느냐도 물론 중요할 수 있겠지만 투자자들에게 손실의 위험을 줄이고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주어졌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이는 제로금리 환경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에서는 투자자들에게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의 확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부분 등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과열 우려와 관련해서 어제 홍남기 부총리 그리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자산시장으로의 쏠림에 대해서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중의 유동성을 좀 더 세심하게 지켜보고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김형렬]
그렇습니다. 너무 무절제한 투자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측면들도 분명히 있는 만큼 지금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서 우려의 시각 그리고 적절한 통제 및 관리 등을 수행하는 부분 등은 감독당국 입장으로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지금의 제로금리 환경에서 앞으로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거품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순기능, 자본시장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이 변화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다음 세대의 먹거리 등과 같은 핵심 경쟁력을 장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원화되어 있는 정책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고요.

그러기 위해서 감독당국의 몫, 그리고 정책당국의 몫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부분이 옳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센터장님의 전망을 들어보면 우리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계시는 것 같은데 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 같은 경우에 일부에서 이른바 빚투라고 하죠.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주의할 점은 없겠습니까?

[김형렬]
물론 빚을 활용하는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 단기간 내에 상당히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측면들도 있지만 각자의 경제활동 및 자산시장에 극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꼭 인지해 둘 필요가 있겠고요.

현재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기간 시장 환경 자체가 바뀌면서 유동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했던 만큼 적절한 시점에 감독당국에서는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규제 내지는 관리 감독 등과 관련된 수단 등을 꺼내들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라는 점입니다. 투자라는 것은 때를 한정 짓고 일정 기간만 수행해야 될 경제활동이 아닌 앞으로 제로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꾸준하게 지속했을 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경제활동이다라는 것을 기억해 두실 필요가 있겠고요.

지난 1년 사이에 시장의 변화가 컸었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을 많이들 갖고 계시겠지만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경제 및 금융 지식을 습득하시게 되면 오랜 시간 투자활동에서 각자가 원하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앵커]
센터장님, 마지막으로 동학개미운동과 더불어서 최근 들어서는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른바 서학개미운동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해외 주식시장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형렬]
당분간 글로벌 경제의 동조화 움직임은 지속될 수 있는 여지는 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경과되면 될수록 이와 같은 동조화 환경은 균열이 갈 수 있는 여지 등이 크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원화의 절상압력, 다시 말해서 달러화의 약세 조짐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해외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판단해 볼 수 있고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경기침체를 복구시키기 위해 막대한 재정 지출을 늘려가고 있는데 이들 사이에서 각 정부의 재무건전성 등의 성적표 등은 서로 다른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재정안정국을 대상으로 해서 선별하는 전략 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고요. 특히 외환시장과 연동되는 환차익 내지는 환차손에 대한 부분들을 십분 고려하시는 부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직 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오늘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장중 한때 3000을 넘었습니다. 관련해서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형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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