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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승'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별세

2021.01.09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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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스승인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라소다 전 감독은 현지시간 7일 밤 심장마비 증상으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라소다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도중에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습니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지도하며 남다른 인연을 쌓기도 했습니다.

라소다 전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구단 고문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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