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터치스크린 오작동' 테슬라 16만 대 리콜 요구

미 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차량 15만8천대에 대해 리콜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통안전국은 테슬라에 보낸 리콜 요청 서한에서 차량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2~2018년산 모델S와 2016~2018년산 모델X입니다.

터치스크린 고장은 후방 카메라 이미지 구현 실패와 각종 경고 기능 훼손, 성에 제거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어 시야 방해 등 충돌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교통안전국은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오는 27일까지 답변을 해야 하고, 리콜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면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자동차 제조사는 문제가 불거지면 자발적인 리콜에 나서는 만큼 교통안전국의 이번 리콜 요구는 이례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