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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복원' 1순위 꼽은 정부...北 호응 '관건'

2021.01.22 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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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외교안보분야 정부 업무보고에서 대북 정책 1순위 과제는 남북 간 연락 채널 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끊긴 남북 통신선을 연결해 각종 회담을 추진하고 나아가 북미 대화 동력도 마련하겠다는 건데 북한이 호응하고 나설지 의문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관계와 관련해 정부의 올해 핵심 추진 과제는 '연락 채널 복원'입니다.

작년 6월 북한이 대북전단을 문제 삼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군 통신선은 물론이고 남북 간 공식 연락 채널은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통일부는 일단 기존 통신선을 복원하되 최종적으로는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회담에 언제든 나갈 뜻이 있다며 남북군사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키를 쥐고 있는 건 북한입니다.

정부가 대화 재개를 통해 시도하려는 보건의료, 방역 협력 등은 이미 북한이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비본질적인 문제'로 일축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9일) : 현재 남조선당국은 방역협력, 인도주의적 협력, 개별 관광과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꺼내 들고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날을 세우고 있는 한미군사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라면 호응하고 나설 여지는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군사공동위가 구성된다면 한미군사훈련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8일 신년기자회견) : (남북 간에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서 논의하게끔 그렇게 합의가 되어 있습니다. 필요하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서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사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린 북한이 대남 지렛대를 활용하기 위해 대화에 전향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당 총비서에서 오른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카드를 들고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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