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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종차별 해소 지시..."아시아계 혐오 안 돼"

2021.01.27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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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종차별 해소 지시..."아시아계 혐오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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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일주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뿌리 깊은 인종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6일 백악관에서 지난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거론하면서 "인종적 평등에 대한 이 나라의 태도에 있어 변곡점이 된 사건이자 수백만 미국인과 세계인의 눈을 뜨게 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구조적 인종차별이 미국을 아주 오래 괴롭혔다면서 "평등의 증진은 모두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주택도시개발부에 주택정책에 있어 인종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조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연방기관에 외국인 혐오증 대응도 지시하면서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매우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수감자 중 상당 비율을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가운데 사설 교정시설이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재소자들을 수용해 이익을 얻고 있다며 법무부가 이들 기관과 계약을 갱신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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