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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쌓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방문...결과는 '깜깜'

2021.02.03 오후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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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중간 발표도 없이 일사천리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전문가들이 다른 나라도 가봐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안개를 헤치고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도착한 장소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 중이던 바이러스가 밖으로 유출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받는 곳입니다.

화난 수산시장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피터 다작 / 미국 동물학자 (전문가팀 일원) : 연구소의 주요 인사들을 모두 만나서 필요한 모든 질문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팀의 질문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새어나왔는 지 여부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유출의 증거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이곳에서 생물무기를 만들었다는 의혹까지 나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스정리 부소장은 그동안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 왔습니다.

스 부소장은 사스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됐음 을 밝힌 중국의 바이러스 권위자입니다.

이번 전문가팀의 일원인 미국 동물학자와 피터 다작과 연구를 함께 한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3시간 동안의 방문을 마친 전문가팀은 특별한 언급 없이 연구소를 떠났습니다.

우한에 대한 조사가 정점을 지나면서 중국 정부는 이제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도 과학적이고 협력적인 태도로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WHO 전문가를 미국으로 초청해 코로나19 기원 규명 연구에 나서기 바랍니다.]

전문가단의 이번 조사는 통제된 가운데 깜깜이로 진행돼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방문 일정조차 대부분 비공개로 하고 있는 데다 중간 발표도 없이 일사천리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기원이 밝혀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도 전문가팀이 가야 한다는 중국의 요구는 거세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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